엣지조명 바로 알기
Edge LIT lighting
1차원 광원을 2차원 도광판에 수평 방향으로 주사시켜 도광판의 면으로부터 빛이 손실없이 수직 방향으로 직하되도록 설계한 최점단 조명방식입니다.
이들 두 단어를 나누어 사전적 의미로 풀어본다면 ‘가장자리’ 혹은 ‘모서리’를 의미하는 ‘엣지’(Edge)와 관계된 조명(Lighting)이라는 뜻이 됩니다.
두꺼운 종이사전은 물론 Wikipedia에도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엣지조명’(Edge Lighting)은 이미 관련 분야에서 명료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밀한 매질에 위치한 광원을 소한 매질의 전반사 임계각 이하로 입사시켜 빛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도광판의 아래 방향으로만 향하도록 한것이 바로 엣지조명의 원리인 것입니다.
LED조명을 이해하는데 복잡한 광학이론까지 익힐 필요는 없겠지요. 엣지조명의 광학적 원리는 내시경에 쓰이는 광 파이버(Optical Fiber)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어떤 종류의 필터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도광판의 성능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엣지조명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앞선 방식의 LED조명 기술입니다.
일반 LED 평판조명 (LED Panel Lighting)
아래 사진은 전형적인 일반 평판조명(또는 면조명)입니다.
설치하면서 천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기구 부분의 내부에는 일반 LED조명과 같이 내부 사각 패널에 바둑판처럼 LED칩이 골고루 배열돼 있는 구조입니다.
시공 방법에 따라 외부에서 피스로 고정시키는 방식을 M-BAR, 천장의 사각 프레임에 걸쳐놓는 방식을 T-BAR라고 부릅니다.
엣지조명과는 거리가 멀지만, 판매 회사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등엔 ‘엣지 평판조명’, ‘엣지 면조명’등의 명칭이 부여돼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측면이 보이도록 촬영된 경우는, 그나마 두께를 확인할 수 있어 엣지조명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방향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면 엣지조명과 구분할 수 없는 사진이 되는 것입니다.
시공한 상태의 외관은 엣지조명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띠게 됩니다.
실물로도 구분이 어려운 일반 LED 평판조명
위 사진은, 고객이 얇은 구조에 저렴하다는 이유로 무타공 LED 평판조명을 선택했다가 채 1년도 못돼 다시 교체하게 된 저품질 평판조명으로 철거 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수 개월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다가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백옥 같았던 표면이 흉하게 탈색되더라는 것이 고객의 푸념이었습니다.
추정컨대, 일반 평판 조명이 엣지조명처럼 얇게 설계돼 있는데다 저가 LED칩의 광효율이 점차 떨어지면서 빛이 아닌 열로 변환되는 양이 늘어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량으로 과열된 LED와 밀착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난다면 필터가 열에 의해 탈색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진짜 엣지조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까지 이 고객은 다시 형광등으로 바꾸겠다는 심산이었습니다.
LED 엣지조명 식별하기
‘엣지조명’이라는 용어가 LED조명 시장에서 악의적으로 쓰이기보다는 어느 순간 ‘평판 = 엣지’로 혼용되기 시작하면서 구분이 모호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완전한 확인은 어렵겠지만 아래 사항을 확인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선택하고자 하는 엣지조명 모델의 사양 혹은 설명 부분에 ‘도광판’이라는 용어가 포함돼 있고, 이를 작성한 판매자가 실수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 사양에 LED칩의 모델명까지 명시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진짜 엣지조명은 어느 제품이든 LED칩의 모델 및 버전까지 표기됩니다.)
ⓒ 품질보증서 상에 ‘엣지조명’이라는 용어가 명시되는지 판매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 평면에 LED칩이 배열돼 있는지 문의해 봅니다.
(엣지 부분이 아닌 평면 상에 LED칩이 배치돼 있다면 엣지조명이 아님)
ⓔ 에너지119와 같이 검증된 LED조명 전문기업에 모델 선정 및 시공을 의뢰합니다.
에너지119는 모든 LED조명의 모델은 물론 사용된 부품까지 투명하게 오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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